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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련송 (1939)

김신재는 같은 마을에 사는 미남청년이자 음악학도인 이백영을 사랑하지만 김신재의 부모는 그녀를 정략적으로 결혼시키려 한다. 이무 렵 이백영이 일본으로 유학을 가자 김신재는 가난한 이백영의 유학 뒷바라지를 위해 부모의 명을 따라 이웅과 결혼한다. 이백영이 유학을 마치고 귀국하는 날 김신재는 결혼을 한다. 예식장에 달려간 이백영은 실의에 빠져서 날로 타락하고 방황해 하다가 친구들의 끈 질긴 설득으로 마침내 귀국 음악발표회를 가지는데 김신재는 객석에서 한없이 슬피 울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