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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2020)

멀지 않은 미래, 크로아티아의 어느 시골 마을. 선택받은 자들과 부적합한 자들로 나뉜 채 마을은 술렁이고 주민들은 하나둘 고향을 떠난다. 마티야와 이카도 땅을 팔고 도시로 이주할 준비를 하지만, 부부에게는 아직 풀지 못한 숙제가 있다. 실종된 막내아들에 대한 기억을 아직 떠나보내지 못한 것. 도시에서 온 ‘그들’이 부부의 땅을 구매하고 이들의 삶에 서서히 침투하면서, 부부와 두 아이 사이에는 또 다른 긴장이 감돌고 급기야 갈등은 분열로 폭발하기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