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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종자 (1956)

크리스틴(낸시 켈리 분)과 케네스(윌리엄 호퍼) 부부에겐 8살 된 사랑 스런 딸 로다(패티 맥코맥 분)가 있었다. 군 대령이던 케네스는 워싱턴으로 소환하라는 명령을 받고 아내 크리스틴과 딸 로다를 두고 떠난다. 학교 소풍 날, 예쁜 드레스와 빨간 구두를 신고 학교에 간 로다는 같은 반 친구인 클로드가 경필 대회에서 상을 타자, 질투심에 클로드와 싸운다. 그날 오후 클로드의 시체가 부두에서 발견되는데, 크리스틴은 친구인 클로드의 사고 소식을 듣고도 로다가 아무렇지도 않게 반응하자 이상하게 여긴다. 며칠 후 크리스틴은 학교 선생님으로부터 연락을 받고 학교로 찾아간다. 펀 선생님은 소풍 날 클로드가 목에 걸고 있던 경필 대회 메달이 없어졌으며, 클로드가 행방불명된 직후 로다를 부두 근처에서 본 사람이 있다고 말했다. 크리스틴은 로다에게 클로드의 죽음에 대해 아는 게 있느냐고 다그치지만 로다는 아니라고 딱 잡아뗀다. 딸 로다를 의심하게 된 크리스틴은 유명한 신문기자인 아버지 리처드에게 집으로 와 달라는 부탁을 하고, 딸을 만나러 온 리처드는 우연히 크리스틴의 집에 들른 범죄소설가 레저널드와 이야기를 나눈다. 어린이 범죄에 대해 이야기를 하던 레저널드는 어린이 범죄는 유전 때문이라고 주장하며, 10살 때부터 범죄를 저지르기 시작한 베시라는 여자 살인자의 얘기를 꺼낸다. 리처드는 베시 얘기에 당황하며 말을 돌리지만, 결국 딸 크리스틴에게 크리스틴이 살인자 베시의 친 딸인데, 자기가 입양했다는 사실을 털어놓는다. 크리스틴은 자신의 생모가 끔찍한 살인자라는 사실에 커다란 충격을 받는다. 그날 밤, 빨간 구두를 몰래 소각장에 버리려다 크리스틴에게 들킨 로다는 크리스틴에게 자신이 클로드를 살해했고, 포스트 부인도 일부러 층계에서 밀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털어놓는다. 크리스틴은 잠자리에 드는 로다에게 비타민이라고 속여, 수면제 8알을 먹이고, 자신은 권총 자살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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