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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화 (1964)

남편을 전쟁터에 보낸 후 큰 저택에서 딸 도모코를 키우던 이쿠요는 집을 나간다. 할머니의 손에 외롭게 자라던 도모코는 아버지마저 사망하자 갈 곳이 없어지고 만다. 결국 낯선 사람에게 맡겨져 게이샤 교육을 받으며 자란 도모코는 시간이 흘러 어엿한 게이샤로 성장하지만 동경의 한 유곽에서 어머니를 만나며 또 한 번 험난한 인생길에 들어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