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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팡구 (1990)

하야시 가이조 감독의 세 번째 작품으로, 최초 컬러 작품이다. 에도 시대 초기를 무대로 검객, 여도적, 닌자군단이 뒤엉켜 '황금의 나라'를 둘러싸고 항쟁을 벌이는, 전기(傳寄)이야기의 제맛을 충분히 다룬 장대한 스케일의 칼싸움 영화이다. 그러나 시대극의 기량과 스타성 모자라는 배우나 스탭에 익숙하지 못해서 그런지 불만족스러운 결과로 끝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