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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비장 (1965)

때는 이조 초, 호색가인 김경이 제주목사로 부임하게 되자, 임지에서의 그의 행동을 염려한 부인은 여색을 멀리하기로 유명한 배비장을 동행시킨다. 고심한 목사는 배비장에게 여색의 진수를 터득하게 하기로 결심한다. 배비장은 제주 명기 애란의 추파에 얼이 빠진다. 배비장은 마침내 목사 앞에 무릎을 꿇고, 후일에 애란과 짝이 되어 현감벼슬 자리에 오른다.